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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집 구하기 North faced student family housing apartment versus South faced, newly renovated apartment U of T의 스튜던 패밀리 하우징에서 연락이 왔다. 12월 1일에 원베드룸으로 들어올 수 있단다. 하필, 패밀리 하우징을 단념하기로 하고 학교 근처로 집을 보러 다닌지 3일째,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11월 1일 입주로 계약금을 걸어 놓고 온 그 다음날이었다. 패밀리 하우징은 우리가 결정한 건물과 바로 마주 보고 있는 위치이고, 지금 계약해둔 원룸 형태보다 방 하나가 더 있는 구조에 월 10만원 정도 저렴하지만, 우리는 매우 망설였다. 패밀리하우징에 대한 세간의 평가 때문이었는데, 그것은 대부분 '어둡다', '상상할 수 없을만큼 바퀴벌레가 많.. 더보기
Location 기나긴 공백 끝에, 토론토에 안착했음을 알린다. 후후 이제 좀 여유가 생겨 블로그 새단장을 한다. 우리 예쁜 집을 사진찍어 올리고 싶은데, 아직까지 책상이 없어 휑하고 정리가 안 되어 일단 보류하기로 하고... 1. Our Home 어쨌건 이 곳은 다운스뷰(downsview), 토론토 다운타운의 외곽지역이다. (남편의 표현으로는 서울의 '수서' 정도?) 인근에 고층건물이 거의 없어, 12층 우리집에서 보면, 토론토의 녹음과 예쁜 주택들, 그리고 노스욕 지역 고층 빌딩들이 너무나 근사하게 어우러져 있다. 무엇보다도 그 뒤로는, 토론토의 근사한 일출이 아침마다 장관을 만들어 낸다. 처음 민박집의 구석방에서 이사왔을 때는, 아침에 눈을 떴다가 멋진 광경에 잠이 달아날 정도였다. 남편의 말처럼 이 정도 풍경이라.. 더보기
쪽글1. 자신이 살아온 삶의 묘사(크로키 기법) 우석훈 샘의 '사회과학 방법론' 강의의 숙제. 쪽글1. 자신이 살아온 삶을 크로키 기법으로 묘사하시오. 무겁지 않게, 길지 않게. 공간적 구분으로 내 삶을 살펴보면 이렇다. 부산의 모처들(16세 이전)- 부산 해운대(16-24세)- 울산(25-26세)- 서울(26-30세) 초중고교와 대학졸업까지 부산에서, 그 이후에 취업을 하며 울산으로, 학업을 시작하며 서울로 와 살고 있다. 사춘기 이전, 16세 이전까지의 내 삶은 그냥 고만고만한 학생이었다. 고만고만한 주택가에 위치한 고만고만한 초중학교를 다녔다. 초중학교를 다녔던 지역은 큰 산에 둘러싸여 있던 동네라 다른 지역과 교류가 더욱 없어서, 폐쇄적인 느낌이 강하고 조용한 동네다. 그래서였는지 중2 때 하이텔을 통해 PC 통신을 처음 시작했는데, 넓은 세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