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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자유로와지는 중!

문득 최근의 내 모습을 보며 나의 나태함이나 비겁함으로 인해 또 옹졸한 마음이 들다가,
다시 긍정적으로 생각키로 하였다. (남편은 나의 힘!)

요즘은 건강한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이다.
가급적 내게 '의무'를 주지 않고 그 때 그 때 하고픈 일을 하려고 한다.
요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덩달아 요리도 늘었다.
한편 영어는 크게 늘지 않고 일주일에 한 번 영어회화 수업에 참가하는 것 외에 별다른 노력을 않고 있다.
캐약 공부도 찔끔찔끔 하고플 때만.
아, 이번 주에 이사를 오고 난 이후에는 손바느질로 커텐을 만드는 일에 도전해서 의외로 금방(2박3일만에) 커튼을 만들어 다는 기염을 토했다. ㅋㅋ

어쨌든 이렇게 살아가다 보니,
학문적 성취, 사회적 성공, 스스로가 부과하는 의무, 기대되는 역할에서는 오히려 멀어지기도 한다.

대신 물건을 사는 일도 하나의 만남이 되고, 새로운 요리를 하고 예쁜 풍경을 발견하는 일도 큰 성취가 된다.
ㅋㅋ
기대를 저버리는 연습을 하며(!) 자유롭고 건강한 인간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