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적 썸네일형 리스트형 컴백홈 컴백한지 일주일. 언제 떠났나 싶도록, 모든 것이 그대로이고, 날씨도 쾌청하니 행복한 기운을 돋운다. 어제는 남편의 대학원 선배/동료 두 분과 브런치 회동을 갖고, 내친 김에 이튼센터 아이쇼핑까지 다녀오니 정말 '돌아왔구나' 싶다. 1. 남편과의 재회 고작(?) 두달간 떨어져 지내며 '상사병 걸릴 것 같다'는 염장멘트로 직장동료들을 괴롭히던 시간에 비하면, 남편과의 재회는 극적인 해후, 폭풍감동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재결합(?)이었다. 전과 다름없이 함께 은행을 가고, 비둘기똥을 치우고, 옆자리에 앉아 스카이프 통화를 하며 키득거리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 이 곳에 온 가장 큰 보상인 듯 싶다. 나를 웃게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눈물나게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내가 오기 직전 두달간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