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취미 취미가 생겼다. 진짜 취미라 할만한 것이 얼마만에 나타난 것인지 모르겠다. 패브릭을 갖고 이것저것 만드는 일인데, 디자인을 구상하고, 원단을 골라 재단하고 바느질을 한다. 재봉틀이 있으면 더 많은 작업을 하겠지만 기계가 없기도 하고, 사용법도 몰라서 그냥 손바느질로 해오고 있다.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고 무엇보다도 우글쭈글 삐뚤빼뚤 안 예쁘게 되는데, 그냥 봐 줄만 하다 싶다. 처음 하는 외국 생활이 산뜻하고 기분 좋으려고 시작했던 거실 커튼이 그 시작이었다. 작품 구상만 몇날 몇일을 했고 결국 원단을 사러 가서 또다시 디자인을 수정한 다음 작업에 착수, 양쪽을 만드는데 일주일이 좀 안 걸렸던 것 같다. 한국서 올 적부터 커튼을 만드리라고 구상하다 시작한 작업인데 직접 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애착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