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 썸네일형 리스트형 36.5˚C 최고은의 앨범을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동영상을 보다 만났다. 장기하와 곰사장으로 유명한 붕가붕가레코드란다. 역시 수작업으로 1000장만 한정판매할 예정이란다. 여기서 CD를 들을 방법이 없으므로 음원을 샀는데 두 곡은 CD 듣는 사람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음원 미공개다. 듣고 보니 Forest라는 노래가 기억난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White' 앨범을 아테네 공항으로 가던 버스 안에서 처음 들었다. 긴 여행에 대비해 급하게 몇 개 앨범을 받아 갔는데 1번의 Forest가 귀에 쏙 들어왔다. 맑고 울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나 자신에게 집중하게 하는 곡이었다. 어수선한 아테네의 도로에서도 말이다. 제목처럼 참 따뜻한 위로가 되는 앨범이다. 음악이,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부드럽게 시작하는 그녀의 느낌이 정말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