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약사인 내가 모르는 몸의 문제들 에피소드1. 시험에서, 처음 보는 재밌는 문제를 만났다. 나중에 답을 찾아보니 오답을 쓰긴 했는데... 흠... 영어로는 Ear wax. 전문용어로는 Cerumen에 대한 문제였다. 처음 Cerumen을 봤을 때 뭔 뜻인가 했고, 보기가 엄청 길어서 좌절감이 엄습해 왔다. '또 찍어야 되나'... 헌데 가만 읽어보니 이거, 귓밥이다.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그렇지, 이것도 약사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지...' 문제를 풀며 처음 알았다. 한두 방울 귀 안에 떨어뜨려 두면 귓밥이 절로 빠져 나오는 약물이 있는지, 면봉을 쓰면 안 된다든지 하는 것들을. ;;; 에피소드2. 특히 1년차 약사 때,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약국에서 환자를 대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파킨슨병 치료제, 마취제, 정신분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