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론토 정착 유학생(남편) 관찰기 오늘 문득 남편의 질문. "나 여기에 연착륙하고 있는 것 같아?" 계획했던 대로, 원하던 대로, 공부를 기꺼워하고 즐거워하며, 주어지는 과제들을 너무나 잘 해내고 있어서, 의심해보지 않던 것을 그가 물었다. 오홍, 그래서 되물었다. 오빠 생각은? 공부 만족도 10점 만점에 몇 점? 토론토에 대한 만족도 몇 점? 생활 만족도 몇 점? 감정은? 건강은? ....(역시 내 질문은 디테일하다.) 귀찮아서 대답 못하겠다기에 질문 그만두고 곰곰히 한 번 생각해 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번학기의 연구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다." 아마도 나보다 더 많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테지만, 자기 질문에 대한 답은 자기가 더 잘 알 테지만, 뭐 나도 한 번 거들어 보기로 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