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TORONTO Season II를 준비하며. 어느덧 Go back to Canada D-28. 한달 전엔 남편이 먼저 토론토로 떠났다. 집에서 혼자 물에 밥말아먹고 우유에 콘프로스트 말아 먹으며 지내고 있다 한다. 가기 직전 일주일 정도, 남편은 앓았다. 아팠던 건 아니고, 두 달간 떠났던 공간에 짝없이 홀로 돌아갈 생각에 약간은 걱정스럽고, 언제 돌아오겠다는 기약 없이 편도 항공권으로 그 곳으로 향하는 일이 영 심란한 모양이었다. 물론 도착해서 짐 풀고 시차 적응만 하고 나면 또 계속 그랬던 것처럼 잘 지내리라는 것을 그는 알았지만, 떠나는 마음이 가볍고 즐겁지만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나도 떠날 때가 다가오니 그의 마음이 1/3쯤 공감이 된다. 1년 전 떠날 준비를 하던 때와 다르다. 예비엄마-아빠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아서 그런 건지, 앞으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