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그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삶을 살기, 살아내기. 며칠 전에는 대학 동기였던 한 오빠에게서 메일이 왔다. 학교 다닐 적에도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고, 졸업 후 몇 년이 지났기에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하고 까먹었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사이다. 그런 그가 메일을 보내왔다. 졸업 후부터 계속 제약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 비영리 제약회사 설립을 기획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혹시 관심있으면 함께하거나, 건약에 내용을 공유할 사람을 소개해달라고 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내지 않아서 좀 찾아봤다. 검색해 보니 그는 제약회사 근무자들 모임에도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심히 자기고백적인,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어떤 상황인지, 자신의 구상이 무엇인지를 진솔하게, 대담하게 끄집어내어 놓은 글이었다. 놀랐다. 그걸 회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