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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시험준비를 하면서.

시험 준비를 다시 하고 있다.

행복해진답시고 오늘의 행복을 유예하지 않기 위해서, 행복하게 공부하려고 한다. 


새로 깨닫게 되는 것들이 신기하고, 매일매일 가족 아닌 이들과도 수다를 떨 수 있어서 즐겁다. 

요즘 쾌활해지고 말이 많아진 것이...... 의도치 않았지만 시험 준비 때문이라면 좀 웃긴가.


공부하며 익힌 영어도 가끔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That must be hard for you." (I'll try to do my best to help you today.는 씹어 삼키고...)ㅋㅋㅋ 


합격만 하면(?), 하겠다는 일들의 리스트를 만드는데, 그걸 다 하자면, 

저 멀리 외곽의 경치좋고 물 좋은 곳에 집도 사야 되고, 차도 사야 되고,

애는 셋쯤 낳아서 캠핑도 다녀야 하고, 발레와 피겨도 가르쳐야 한다. ㅍㅋㅋ


점점 핑크빛 미래를 그리다 보니, 

이 곳에 정착하면 고난과 역경 같은 건 빠빠이 할 것 같고,

그저 단순하고 무른 하루하루의 반복만 우리와 함께할 것 같다. 

뭐 아무렴 어떨까.


시험 준비까지 무르게 하지는 맙시다......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