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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었다. 천사가 내게 와서, 나는 엄마가 되었다. (2012. 2. 12.) 더보기
내 몸이 textbook 12월 중순부터 시작한 실기시험 준비는 한 달 남짓 달려오다 오늘 잠정 하차 선언을 했다. 1월 말까지 기본 교재를 끝내는 진도까지 따라갈 요량이었는데, skin과 infection 부분을 마치지 못한 채 건강 악화로 인해 조기 하차했다. 대신 심각한 감기로 갈아탔는데 그간 공부한 모든 챕터의 급성 증상들이 몸에서 발현되는 것을 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1) red eye with sticky discharge - 전형적인 eye infection 으로, polysporine eye drop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제는 왼쪽눈을 침범했다가 오른쪽 눈까지 넘어갔다. 남편에게 손씻기와 타올 따로쓰기를 명령했다. discharge가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생겨나는 것이었구나. 씻어내는 족족 다시 생겨나서 눈을 흐려.. 더보기
2012년 맞이 이제 서른을 거뜬히 넘겼더니 한해가 가는 것이 그리 새삼스럽지도 않은 듯. 부담없는 포스팅으로 살짝 패스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도 한국과 캐나다에 양다리를 걸치고 한해를 보낸다. 물리적으로는 1/3은 한국에, 2/3는 캐나다에서 보내었는데 생활의 중심도 비슷한 비율로 옮겨져가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네이버와 유튜브에서 한국과 한국어 컨텐츠를 찾아헤매고 있는 걸 보면 그 비율도 꼭 맞는 건 아니다.) 얼마 전부터 실기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 또 설명하기 어려운 두려움을 내 나름대로 극복하고 시작한 것에 점수를 주고 있다. 들이대기와 뻔뻔해지기 전략이 잘 이어지고 있는 것이리라. 아기에게는 미안하지만 왠지 '누구의 엄마'라는 것이 나를 압도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한몫을 해준 .. 더보기